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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고 달라진 생활 방식 6가지

스맛폰 2020. 8. 29.

블로그를 시작하고 삶의 여러 부분에서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블로그 시작, 불안함과 조급함

단순히 일상을 담거나 일기 형식 블로그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블로거가 겪는 현상입니다. 이는 유튜버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인데요.

매일 포스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기도 하고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라면 남들보다 한시라도 일찍 글을 작성하고 홍보해야 경쟁에서 앞서기 때문에 조급함도 들 것입니다.

가볍게 하고 싶은데 유튜브와 블로그 따위가 뭐라고 나에게 이런 감정들을 느끼게 하다니!

 

내 머릿속엔 온통

어느 순간부터 머릿속엔 온통 글감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블로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데요. 예로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뉴스나 신문에서 어떤 기사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관련주를 떠올릴 것이고 정보 수집을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또한 내가 보고 느낀 것, 내가 가진 물건, 내가 아는 지식 등 모든 방면에서 글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 내용으로 글 하나, 내일은 저 내용으로 글 하나" 머릿속엔 온통 어떤 글을 쓸 것인지 고민으로 가득합니다.

 

한국어 공부

한국 사람이지만 제대로 된 한글 사용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됩니다.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웠다니!?

심심한 문장만을 쓰다가 기자들은 어떤 표현을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는지 궁금증을 가지며 뉴스 기사를 찾아보게 됩니다. 게다가 내가 사용한 단어, 맞춤법, 띄어쓰기가 올바른지도 계속 확인하게 되죠.

사람인과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글자 수와 맞춤법, 문법을 체크하는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아래 두 곳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1.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https://speller.cs.pusan.ac.kr

2.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https://www.korean.go.kr

지금은 무슨 자신감인지 귀차니즘으로 검사기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맞춤법에 민감한 분들의 눈에는 제 블로그에서 틀린 곳이 많이 보일겁니다😋😋

 

오늘은 얼마 벌었을까?

(위 이미지는 제 수익이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의 수익이기도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고 시도 때도 없이 접속합니다. 수익이 없는 날에는 좌절도 맛봤다가, 뜬금없이 수익이 높게 나온 날에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가 쓱~ 하고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죠?

시간이 지날수록 확인하는 횟수는 자연스레 줄어들고 하루에 한 두 번만 보게 되겠지만, 애드센스 수익은 블로깅을 지속하게 해주는 확실한 에너지원임은 틀림없습니다.

 

이슈성 키워드

열심히 글을 썼는데 유입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면 종종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연예나 스포츠 글을 써볼까", "대출과 보험, 부동산 주제로 포스팅해 볼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저품질에 빠질 것이 두렵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이슈성 키워드로 글을 쓰게 되면 유입이 확실히 늘어나긴 합니다. 블로그 고수익을 올리시는 분들과 경쟁해야 하지만요.

 

블로그 1개 or 여러 개

다루고 싶은 주제가 많아 카테고리를 늘리다 보면 속칭 잡블로그가 됩니다.

"주식은 a 블로그가 잘 다루더라", "야구는 b 블로그에 재미있는 소식이 많더라" 와 같이 주제가 명확한 전문적인 블로그는 위 예와 같이 브랜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잡블로그는 브랜드화 하기가 전문 블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잡블로그로 변하지 않으면서 카테고리를 추가할 수 있을까. 바로 블로그를 추가 개설해 운영하는 것입니다.

한 블로그에서 하루에 100명의 유입이 이뤄지고, 그런 블로그가 5개 있다면 500명이 됩니다. 이론은 참 간단합니다만, 블로그 5개 운영하는 것이 전업 블로거가 아니고서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가 1년 동안 어떤 여러 가지 짓거리를 했는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는 의미로 쭉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겪을 사람은 겪겠지만)

- 구글 블로그스팟(블로거)으로 최초 운영하다 워드프레스1 로 이전
- 워드프레스1을 홍보하기 위해 서브용으로 네이버 블로그 시작
- 커뮤니티를 운영하기 위해 그누보드(나리야) 사이트 개설 (XE, 라이믹스 역시 테스트)

- 워드프레스1의 모든 글을 그누보드 사이트로 이전 (가장 후회)
-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누보드 사이트 운영 포기와 동시에 워드프레스1 복구
- 전혀 다른 주제의 글을 쓰기 위해 워드프레스2 생성
- 서브용으로 티스토리 시작. 그러나 점점 메인이 되어가면서 워드프레스1 폐쇄 고민


- 하지만 몇 주 동안 손 놓고 있던 워드프레스1의 유입이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
- 현재까지도 워드프레스1의 모든 글을 이곳으로 이전해 올까 고민, 고민, 고민 중
- 내 도메인과 내 사이트에 정이 들어 바로 접지는 못하고 우선은 동시 운영 중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CMS를 거의 대부분 경험해 보았고, 무료 플랫폼인 네이버, 티스토리 또한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티스토리 하나와 워드프레스 두 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티스토리 1, 워드프레스 1 로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다면 블로그를 여러 개 키워볼까 하는 고민은 잠시 접어 두세요. 플랫폼 하나를 정했다면 우선 그 하나부터 열심히 키우세요. 전업 블로그가 아니라면 두 번째 블로그 운영은 천천히 생각하셔도 됩니다! 부디 저와 같은 시행착오는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꾸준히 글을 쓰면서 개수가 어느 정도 채워지면 어느 주제가 인기가 있고 또 수익이 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 분석이 끝난 후에 천천히 고민하세요.

고민하는 그 시간에 글을 더 열심히 쓰시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맺음말

블로깅을 시작하고 시간 활용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끔 하던 게임도 더 멀리하게 되었으며, 멍하니 유튜브 영상을 보는 시간도 확 줄었습니다.

머릿속에서 계속 글감을 떠올리고 끊임없이 운영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도 생겼는데, 이게 조금 지나치다 보니 정작 꼭 해야 하는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구요. 게다가 다른 생각할 여유도 많이 줄면서 주위에 점점 소홀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한테는 블로깅이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일의 경중(輕重)을 잘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뭐든 직접 체험해봐야 믿는 성격에 1년이라는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글쓰기에 좀 더 집중하되, 블로그에 목매지 않고 주위도 잘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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