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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327 그레이 MS327LAB 실착 내돈내산 리뷰

스맛폰 2020. 10. 4.

중국 칠석절(한국의 칠월칠석)에 뉴발란스 327 그레이 (MS327LAB) 모델을 여자 친구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생활 할 때 과장을 보태도 될 만큼 길거리에 "N" 이 새겨진 뉴발란스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와는 인연이 없었죠.

나이키, 아디다스만 고집하던 저는 제 돈으로 구매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이번 선물로 받은 New Balance 327 (MS327LAB) 은 평소 제가 보아왔던 뉴발란스 디자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디자인은 측면에 평범한 크기의 "N"이 박혀있었던 반면, 제 신발은 그것보다는 큰 대문짝만한 N이 새겨져 있거든요. 그냥 새로운 디자인인가보다 하고 고맙다는 인사만 건네고 가볍게 잘 신으며 지냈습니다.

티스토리 제품 리뷰를 시작하고 집 안의 모든 아이템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어느 날 이 신발에 시선이 가더라구요. 그제야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됐는데, 알고 보니 쉽게 구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더군요.

중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패션 블로거 사이에서 웃돈 거래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촬영했는데, 다시 보니 조금 오버한 듯싶지만 그래도 찾아보시는 분들 계실까 봐 처음으로 신발 리뷰를 해봅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뉴발란스 327 그레이

 

327 그레이 모델입니다. 저처럼 이렇게 큰 사이즈의 N이 어색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계실 거에요. 한 달 넘게 신다 보니 비주얼은 적응이 됐습니다. 이제 오히려 작은 N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흰색+진한 회색+연한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웃솔은 검은색입니다. 코디하기 가장 무난한 색상 조합인데 개인적으로 청바지와 함께 착용합니다.

사이즈

발볼이 남자치고 많이 좁은 편이라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신발 형태에 따라 250~260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제 뉴발란스 327 또한 250 사이즈 입니다. 혀를 끝까지 당겨서 겨우겨우 찍긴 했는데 잘 보이진 않네요.

혀 뒷면에는 흰색+파란색 조합, The Intelligent Choice 문구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발볼이 좁고 250~260 사이즈를 착용하시는 분은 저와 같이 250 사이즈를 구매하시면 맞을 듯합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2

 

재질

어퍼는 기본적으로 나일론과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연한 회색이 가장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고, 그 아래 진한 회색, 안쪽은 흰색으로 마감되어 총 세 가지 색상입니다. 코앞까지 살짝 올라온 겉창까지 합친다면 위에서 봤을 때 네 가지 컬러가 한 번에 보입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3
뉴발란스 327 그레이 8

발꿈치 부분은 흰 가죽, 미드솔은 EVA폼, 아웃솔은 스터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4

 

로고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바깥 측면에는 흰색의 커다란 N이 박혀있습니다.

신발 안쪽에는 흰색 텍스트로 new balance가 뒤꿈치 쪽에 새겨져 있습니다.

뉴발란스 327 그레이 5

텅에 새겨진 NB 로고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바탕에 로고는 블루 계열로 더욱더 깔끔해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NB가 "대단하다"는 속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뉴발란스 신발에 그 속어를 붙여 지칭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NB만 보면 그 속어가 떠오르네요🤣🤣

뉴발란스 327 그레이 6

 

착화감

EVA폼의 미드솔은 그 높이가 꽤 됩니다.
그래서 쿠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무게는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이구요.

발볼의 차이에 따라 다른 느낌이겠지만, 제 개인적인 착화감을 말쓰드리면, 발 전체를 감싸는 느낌은 푹신포근(?)함은 좀 떨어집니다. 즉 신발 신기는 편하지만, 착용했을 때 발이 불편한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편안하다는 느낌은 받기 힘든 디자인이 아닌가 싶어요.

 


뉴발란스 327 그레이 7

뉴발란스 327 그레이 모델을 제 개인적으로 느낀 그대로 리뷰를 해봤습니다. 자료 조사에서 유명 연예인부터 신발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제품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 쓰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 제품의 종합평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검정+회색+흰색+파란색 계열의 조합으로 어떤 옷과도 잘 매칭이 되는 모델입니다. 장시간 착용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신발 자체가 워낙 예쁘게 잘 빠져서 가볍게 신고 나가기 매우 적합한 제품이에요.

저와 같은 그레이 모델을 판매하는 곳을 찾게 되면 이 글에서 링크를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신발 리뷰를 작성해봤는데 역시 스타일 아이템은 평소 다루던 분야가 아니라서 글 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신발 용어를 전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부위별 명칭도 익힐 수 있어서 제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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