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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이탈리아 나폴리와 접촉 중

베니로그 2025. 5. 9.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을 보낸 케빈 더브라위너가 새로운 팀을 찾아가는 모습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잠시 화제를 모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나폴리가 더브라위너 영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한국시간) 잔루카 디 마르지오가 리버풀이 더브라위너에게 제안을 했다는 보도를 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 팬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 팬들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리버풀 에코의 기자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공식 제안이 없었음을 알렸다. 현재 리버풀은 중장기 스쿼드 개편 과정에 있으며, 고연봉 선수 영입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젊고 부상 이력이 적은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은 클럽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 같은 핵심 선수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연령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도일 기자는 "더브라위너는 위대한 미드필더지만 현재 리버풀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나폴리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더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나폴리의 새 스포츠 디렉터가 맨체스터를 방문해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나폴리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수 본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현재 가족 및 에이전트와 함께 나폴리행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이적은 자유계약으로 이루어지지만, 그의 높은 연봉과 여러 구단들의 관심으로 인해 복잡한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MLS 구단들이 거액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마쳤으나,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기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개인적인 선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가 팀에 합류할 경우 기존 미드필더들과의 조합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스콧 맥토미니와 잠보 앙귀사, 로보트카로 구성된 중원을 갖추고 있으며, 앙귀사가 이적하게 될 경우 전술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108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여전히 최정상급 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나폴리행은 그의 커리어 마지막 챕터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더브라위너의 결정은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전환점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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