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중원의 심장으로 재탄생한 맨유의 영웅
카세미루는 최근 경기력과 인성 모두에서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2-23시즌에 맨유에 합류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크카모 라인'에서 보여준 기량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첫 시즌은 중원을 장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실수로 팬들의 실망을 샀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얻었으나 리버풀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주전 자리를 잃었다.
아모림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카세미루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3-4-2-1 포메이션 아래에서 왕성한 활동량이 요구되었으나 이미 서른 중반에 접어든 카세미루는 예전의 강점을 잃어갔다. 결국 우가르테와 마이누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매각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카세미루는 체중 조절에 성공하고 전성기의 날렵함을 되찾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중원을 커버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터프한 수비력과 함께 예리한 전진 패스를 보여주며 빠르게 주전으로 복귀했다. 우가르테는 공개석상에서 카세미루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제 카세미루는 맨유의 중심으로 거듭났으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맨유는 UEL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카세미루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훨씬 힘들었을 것이다. 이곳 경기장에 찾아오는 모든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 그는 팬들과 함께 꿈꾸는 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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