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와 결별 임박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조제 모리뉴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축구 전문 기자 데브림 젠기는 구단주 알리 코치와 모리뉴 감독이 만난 결과를 전하며 서로의 길을 갈 것임을 밝혔다. 구단 측은 모리뉴와 함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모리뉴는 계약 해지를 위해 1,500만 유로를 요구하며 나가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모리뉴는 과거 여러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지만, 최근 몇 년 간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리그에서 2위를 기록 중이지만, 선두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가 크다. 최근 비극적인 패배인 베식타스전에서의 0-1 패는 그의 경질을 촉발한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구단 경영진과의 관계도 악화되었고, 결국 상호 합의를 통한 계약 해지를 협상하기에 이르렀다.
모리뉴가 요구하는 거액의 보상금은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는 계약서에 명시된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의 사퇴 이후 모리뉴가 차기 감독으로 떠오른 것인데, 브라질축구연맹은 새로운 감독 선임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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